저압AMR 특수 `물거품`되나
페이지 정보
작성일 23-02-06 23:33
본문
Download : 2003070.jpg
관련 통신기기값과 설치비 등도 무시못할 장애요소다.
8일 한국전력 등 관련 전기전력업계에 따르면 지난 94년부터 공장·빌딩 등 전압 100㎾ 이상 고압전력을 사용하는 10만여 대형 전력수용가를 대상으로 진행돼온 한전의 고압 AMR사업이 최근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
순서
연구반 관계자는 “ISM 밴드의 출력을 미국과 같이 100㎽로 올려 이를 통해 AMR가 가능토록 하거나 특히 전력AMR의 경우는 전력선통신(PLC)을 이용하는 방법 등이 다각적으로 고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반응=상황이 이렇자 원격검침용 모뎀 및 시스템, 디지털 전력량계 등 이른바 ‘후방산업’과 관련된 업계들은 해외시장 개척과 기술개발 등에 눈을 돌리고 있다
저압AMR 특수 `물거품`되나
저압AMR 특수 `물거품`되나
사용한 전력량을 검침원의 방문 수작업이 아닌 무선통신을 통해 측정하는 ‘원격전력검침(AMR)’이 저압부문으로 순차 확대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디지털 전력량계, 원격검침용 모뎀, 중계기 등 관련 기기에 대한 수요·개발 등이 불확실해지면서 관련 후방산업의 침체를 야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정보통신부는 타 사업과의 형평성, 통신사업자 권익보호 등의 이유로 부정적인 반응이다.
AMR 전용 무선모뎀 공급업체인 누리텔레콤의 조송만 사장은 “언제 열릴지 모르는 국내 저압 AMR시장에만 매달릴 수 없어 동남아 등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중”이라며 “각국의 기존 통신제도나 環境(환경)에 그대로 적용가능한 제품의 개발이 이번 수출마케팅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저압AMR 특수 `물거품`되나
레포트 > 기타
한편 한전은 저압AMR의 무선통신 수단이 확정되는 대로 서울 등 대도시 인근지역부터 10만∼20만호 단위로 대규모 시범구역을 설정,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저압AMR 특수 `물거품`되나
다. 저압부문은 수용가구수만 1600만호에 달하는 초대형 시장이다. 이에 따라 관련업계는 한전의 AMR사업이 100㎾ 미만의 저압부문으로 지속 확대될 것을 예상, 관련 기기의 특수를 기대해왔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저압AMR의 걸림돌=최대 난제는 전용 주파수의 확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별도 주파수 할당이나 사용허가 없이 적용가능한 ‘ISM대역’을 이용하는 등 기술적인 지원만으로도 불필요한 잡음을 빗겨갈 수 있다”며 한전과 정통부측의 전향적인 자세變化를 요구했다.
설명





Download : 2003070.jpg( 62 )
◇향후 전망=한전은 지난 4월부터 정통부내 ‘원격검측용 소출력무선연구반’에 자사 직원을 파견, 현재 정통부와 AMR를 위한 주파수 할당 등의 문제를 놓고 논의중이다. 따라서 이들에 대한 무선검침을 동시처리할 수 있는 전용 주파수가 필수라는 게 한전의 주장이다. 한전 관계자는 “현재 공사비를 포함해 호당 20만∼30만원에 달하는 기기값이 적어도 10만원까지는 떨어져야한다”며 “그래야만 한달에 호당 600원에 불과한 수작업 검침비와 비교시 경제성이 있다”고 말했다. 저압부문은 고압과 달리 수용가구수가 많다.
김경수 한전 영업운영팀 과장은 “지난 2000년부터 가스공사 등과 함께 전기·가스·수도 등을 원격검침할 수 있는 공익적 성격의 검침전용 주파수대의 할당을 정통부측에 요구했지만 이렇다할 답변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